미 개인소비 5개월째 늘어…소득ㆍ저축도 증가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가 0.4% 증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가 9월 0.3% 증가에 이어 0.4% 증가했으며 개인소득은 9월에 8월 대비 변화가 없었던 데서 벗어나 0.5% 증가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증가율의 경우 소비와 소득 모두 블룸버그집계 전망치와 다소 달랐지만 대체적인 호전을나타냈다는 점에서는 일치했다. 임금소득은 0.6% 증가, 세후 수익인 가처분소득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률은 전달 5.6%보다 늘어난 5.7%로 늘어 소득과 저축의 동반 증가세를 보여줬다. 고용사정이 다소 호전되면서 소득과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했다. 이에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시즌 판매 전망도 밝게 한다. 뉴욕 크레디트스위스의 조너선 바실리 이코노미스트는 “(지표들이) 반등을 시작했다”며 “고용 성장세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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