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소기업품질대상] 진호염직(주), 지속적 설비투자·연구개발 ‘섬유염색 선두주자’

대구시 서구에 있는 진호염직 회사 전경. /사진제공=진호염직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 있는 진호염직(주)(대표 신현우·사진)은 섬유제품의 염색가공을 전문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화섬직물(Micro fiber)과 교직물(Nylon/Cotton), 스판텍스(Nylon2-way) 등 다양한 섬유원단을 염색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150여 개 대구지역 염색업체 중 진호염직처럼 다양한 원단을 처리할 수 있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연간 1,300만 야드의 섬유원단을 염색해 이중 70% 가량을 해외로 공급하고 있다.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끊임없는 염색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염색공정을 중앙컴퓨터에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품질의 균일성도 극대화시켜가고 있다. 레피드·직거·CPB·윈치 등 총 18대의 다양한 염색기를 가동 중으로 대구염색단지 내에서도 최신설비 도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 섬유업계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이유는 바로 기능성 섬유 사용이 늘어가는 의류업계의 트랜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가벼우면서도 기능성을 함유한 섬유원단은 점차 그 두께가 얇아지는 추세다. 물론 기존 설비로도 염색은 가능하다. 하지만 최고의 염색 품질을 고집하는 진호염직의 집념은 얇아진 원단에 최적화된 최신 Reelless type 염색기 설비로의 교체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부설연구소를 통한 염색품질의 향상과 신염색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자동차 시트 내장재, 부직포 등 산업용 원단에 대한 염색가공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매년 5~10억원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 대표는 “철저한 품질검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고의 섬유제품을 생산으로 고객사의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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