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의 톰닷컴 대량해고홍콩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의 벤처기업 톰닷컴(TOM.COM)이 전체 직원의 25%가 넘는 80명을 해고, 경영난에 봉착한 닷컴기업들의 해고 열풍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주식 공모 당시 30만여명이 일시에 몰려들어 인터넷 벤처 열기를 반영했던 톰닷컴의 사장 왕싱은 28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직원들을 내보내게 됐다. 모두들 인터넷 부문이 위험성이 큰 사업임을 이해하고 있을 줄 안다』며 대량 해고 결정을 밝혔다.
톰닷컴의 대량해고는 홍콩의 닷컴기업들이 지난 두 달간 200여명을 정리한 데 따른데다 대재벌 리카싱 소유 기업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콩=입력시간 2000/07/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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