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옵션ㆍ선물 동시만기일에도 불구 상승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61포인트(0.94%) 오른 2,000.7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그리스 채권 협상에 민간 채권단의 참여율이 늘어나 협상타결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전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도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8포인트(0.62%) 오른 535.76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에 기반을 둔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이날 동시만기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상황에서 그리스 국채협상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후폭풍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50원 내린 1,118.3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2.01% 상승했고 대만 증시는 1.03%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1.27%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99%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