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서도 템플턴자산운용회사가 코스닥 기업인 ‘하츠’ 주식을 계속 사들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템플턴사는 지난 4월7일부터 5월3일까지 4차례에 걸쳐 하츠 주식 5만여주를 산데 이어 ‘블랙 먼데이’가 펼쳐진 지난 10~12일 3일간 10만6,676주를 매집했다. 이에 따라 하츠에 대한 탬플턴의 보유주식 비율도 12.30%로 1.24% 포인트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템플턴사는 가치투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하츠를 중소형 우량주로 꼽아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때문인듯 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하츠는 지난 1ㆍ4분기 매출과 당기순익이 작년 동기대비 5.2%, 48.7% 늘어난데 이어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급형 후두와 빌트인기기의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기계설비공사와 전기설비공사 등 연관사업으로 영역 확대에도 나섰다.
한편 하츠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 템플턴은 현재 매입가에 비해 15% 이상 손실을 본 상태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