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공현주 등 23명 '이달의 나눔인'에


가수 이승철, 배우 공현주 등 23명이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아프리카ㆍ동남아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를 위해 헌신해온 사람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승철은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 콘서트를 통해 차드 희망학교 건립기금 2억원을 기부했고 공현주는 직접 만든 꽃다발 수익금 전액을 국제 기아질병문맹 퇴치기구인 JTS에 기부했다. '이주노동자의 대부'로 불리는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아프가니스탄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A형 간염으로 사망한 딸의 이름으로 현지에 '심민정 장학금'을 운영하는 김숙자씨 등도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됐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발전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원조를 해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나눔인 선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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