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나눠야 커진다] S-OIL

결제대금 100% 현금 지급

S-OIL은 지난해 온산공장에서 13개 협력업체와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S-OIL

S-OIL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기술개발 협력, 교육지원 등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실천함으로써 동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S-OIL은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윤리경영 서약서를 작성하고, 윤리경영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등 수준 높은 윤리 의식을 강조한다. 협력업체 선정에서도 업체의 윤리경영 수준까지 평가에 반영, 윤리적인 기업이 우대받는 거래 관행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우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협력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일찍부터 전자구매시스템을 도입, 입찰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구매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를 상생협력을 위한 필수요소로 여겨 재무적으로 취약한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제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2004년 어음발행을 전면 폐지해 협력업체 결제대금은 금액에 관계 없이 100%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대금 지급 조건을 '송장일로부터 9일'로 표준화해 시행함으로써 협력업체들의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돕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기술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술부문의 협력과 안전보안교육 등을 통해 협력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고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OIL은 지난해 10월 온산공장에서 쌍일실업을 비롯한 13개 협력업체와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S-OIL-협력업체 상생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S-OIL은 협력업체들에 ▦안전보건정보 공유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위험성 평가 실습 워크숍 개최 ▦작업환경 측정 ▦작업자 특수 검진 등 안전보건관리체제의 자율적 구축과 운영을 위한 체계화된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연 평균 5건에 이르던 협력업체의 산재사고가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한 지원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협력업체들이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체계화된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안전보건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등 울산지역의 재해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OIL은 간담회 등을 통한 수시 커뮤니케이션, 각종 사내행사 참여, 편의시설 제공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도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