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꽃전시회 23일 개막… 국내외 124개 업체 참가

국내 최고의 봄꽃축제로 자리를 잡은 제15회 고양꽃전시회가 23일부터 17일간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13개국 28개 업체와 국내 96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회장 규모는 1만4,668㎡로 난,절화, 분화 등 5,000여종 총 3,000만본의 다채로운 꽃이 전시된다. 전시회장은 국내외 참가업체관, 주제관, 압화공예전시관, 자연생태관 등 실내 전시관과 무지개 미로, 장미정원, 동화정원 등 13개 야외테마 정원으로 꾸며진다. 특히 실내 주제관에는 호접란, 덴파레 등의 서양란과 9m 높이의 웅장한 폭포가 어우러져 청량감을 더해 주고 금색, 은색으로 빛나는 보석풍뎅이, 비단벌레, 나비 등 희귀 곤충도 전시된다. 야외테마공원에는 200여점의 자생화와 56점의 분재가 전시돼 있으며 장미공원에는 34종 2,800여본의 6가지 색상의 장미가 향기를 내품고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12회 IHK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 한국전통꽃꽂이대상전, 꽃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열리고 토피어리체험, 화분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고양시는 이번 꽃전시회를 통해 화훼판매장내 농가 매출 10억원 이상, 화훼수출 계약 500만달러, 관람객 25만명 달성 등 관련 산업 생산유발액이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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