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농산물 수출증대를 위해 `북미지역 농산물수출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30일 농림부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농산물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중인 金成勳농림부장관은 29일 밴쿠버에서 북미지역의 한국농산물 식품류 유통관련단체와 모임을 갖고 이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한국측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산물 수출업체, 북미지역에서 미국의 한인식품상연합회(KAGRO)와 동양식품수입상협의회를 비롯해 캐나다 한인실업인연합회로 구성된다.
이 협의회는 검역 등 수출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방안 협의, 한국 농산식품 판매를 위한 제품개발 및 정보교환, 한국산 농산물의 무역확대방안 모색, 북미지역 대형유통업체 내의 한국산식품 상설판매장 설치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농림부는 정기적으로 각 단체별 상호 교환방문하는 형식으로 이 협의회를 개최하고 정책방향 설정 등 필요할때는 수시로 개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金장관의 북미지역 방문을 계기로 산발적인 가공식품 위주의 수출구조를 개선해 감귤, 황금배, 꽃, 삼계탕 등 수출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