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 자사주매입 재단기증

'주가 올리고 장학재단 살리고'벤처기업인 제이씨현시스템의 대주주들이 지난해 주식 배당금 전액을 자사주 매입에 쓰고 매수한 주식을 사내 장학재단에 기증키로 했다. 24일 회사측에 따르면 3년전부터 차현배 사장등 대주주들이 기증한 약 8억원의 자산으로 운영되온 사내 장학재단이 최근 자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이씨현 장학재단은 가정이 어려운 중고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앞으로 기존보다 두배 가까이 자산을 늘려 사회복지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저평가되고 있는 자사 주가 때문에 많은 소액 주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 자사주를 직접 매입한 후 이를 장학재단에 기증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대주주들이 배당받는 액수는 약 6억원으로 현 주가시세를 감안, 약 20만주를 매수해 장학재단에 기증하게 된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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