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축제 보러 경남으로 오이소

지난해 창원 남지에서 열린 낙동강 유채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4일 양산 원동 매화 축제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경남도일대에서 봄꽃 축제가 열린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의 봄꽃 축제가 ‘ 봄의 전령사’ 매화를 시작으로 각지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먼저 오는 24일~25일까지 양산시 낙동강변 기찻길을 따라 양산 원동 매화축제가 열린다.

이어 4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진해 군항제가 중원로타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기념행사, 추모행사, 테마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개최된다. 올해 50회째를 맞은 진해군항제는 매년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다.

4월 20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창녕 남지읍 낙동강변을 따라 40만㎡의 광활한 둔치에 낙동강 유채 축제가 열린다. 창녕군이 2001년 낙동강 둔치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제방 내 들어서 있던 하우스와 주택 등을 철거하고 전국 최대의 유채꽃밭을 조성 2006년부터 이곳에서 ‘낙동강유채축제’를 열어 올해로 일곱 번째다.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합천 황매산에서 철쭉제가 열린다. 지역주민과 재외 향우들이 지역문화행사와 연계하면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16회째다. 해발 800m 자락 황매산 철쭉은 전국 최대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쭉제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통영 봉숫골 벚꽃축제(4.7∼4.8), 거제 대금산 진달래축제(4.7),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4.14∼4.15), 하동 야생차문화축제(5.2∼5.6), 산청 한방약초축제(5.3∼5.9) 등 새봄을 맞이하는 축제들이 다양하게 열린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에서 개최되는 85개 문화관광예술 축제 중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정부지정 6개 축제, 진해군항제 등 시군대표 20개 축제, 김해예술제 등 일반축제 59개로 구분하여 관리하면서 정부지정축제 중 대표축제는 8억원, 최우수 축제는 3억 원 등 축제를 등급화하여 차등 지원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청 공보실 제공 (지난해 창녕 남지 유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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