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대엘리베이터 사자"

지분율 3.4%로 높아져… 한투證도 '매수' 의견 제시


현대엘리베이터가 외국인 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분석을 제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김동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수출쪽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4,409억원을 넘어선 4,7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가수익비율(PER)이 3.7로 저평가상태”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주식을 매입, 2.5%대이던 지분율을 3.4%대까지 끌어올렸다. 김 애널리스트는 “엘리베이터 사업은 안전을 위해 기존에 검증된 회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설비투자나 마케팅의 필요성이 낮은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 현금 흐름도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전일에 비해 4.47% 상승한 4만7,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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