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집중호우로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복구비가 1,868억원으로 확정됐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지난 7월 11∼15일 기록적인 비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사업비로 피해액 697억원의 2.7배인 1,868억원을 확정했다.
복구비는 국비 1천101억원, 도비 227억원, 시·군비 207억원, 자체 부담 333억원으로 산정됐다.
지역별 복구비는 춘천시 582억원, 홍천군 336억원, 평창군 335억원, 인제군 227억원, 화천군 118억원, 양구군 109억원, 횡성군 100억원 등이다.
특히 춘천시 약사지구, 평창군 평창강·대미천, 인제군 기린면 지방도로 418호선 등 4곳은 개선복구 대상지로 확정,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 복구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피해 주택은 겨울이 오기 전에 복구하고 농경지는 내년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복구할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료하고 공공시설은 내년 장마철 이전에 완공하기로 했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장마 기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장인 49일간 시간당 70~90㎜의 기록적인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와 초대형 태풍에 대비, 장마 기간 약해진 방재 시설물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