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게임즈가 지난 4월 숙명여대에서 채용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CJ E&M게임즈 |
|
평소 게임업체에 취업하길 원했던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이 대규모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M 게임즈, 네오위즈, 넥슨 등이 대규모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CJ E&M 게임즈는 CJ 그룹 공채와는 별도로 게임 개발자만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채 채용을 실시한다.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CJ Game Lab), 씨제이아이지(CJIG),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등 5개의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CJ E&M 게임즈는 올해 최초로 6개 회사가 한꺼번에 공채 모집을 실시한다. 특히 CJ E&M 게임즈는 적극적인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적인 규모의 리쿠르팅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5월 13일 서울 충무로 'CJ인재원'에서 열리는 잡페어 행사를 시작으로 18일 대구, 20일 대전, 23일 부산, 26일 광주 순으로 진행되며,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는 이번 투어를 통해 경력직 180여명, 신입직 75명 총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채에 채용되는 인원들은 각각의 개별 스튜디오의 스타개발자들이 준비하고 있는 차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현재 게임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게임 개발 경력자와 관련 분야를 전공중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입사원서는 CJ E&M 게임즈와 5개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netmarble.net)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채용 홈페이지는 4월 29일 오픈 한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모바일, 씨알스페이스 등 자사를 포함한 5개 계열사에서 총 200여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해외사업, 기획, 기술개발, 디자인 영업, 경영지원 등 6개 부문으로 나뉜다. 신입사원은 기존 대학 졸업자 및 2011년 8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며, 경력사원은 모집분야의 관련경력이 있어야 한다. 원수접수는 5월 8일까지다. 서류 심사 및 1차 직무역량평가면접, 2차 공통역량평가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네트웍스는 게임운영, 웹운영, 고객지원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학력과 성별의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한다. 직무관련 지식 및 기술 보유자는 누구나 지원 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은 5월 8일까지다.
던전앤파이터로 알려진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 역시 5월 6일까지 상반기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모집 부분은 게임개발, 게임기획, 디자인, 기술지원, 게임운영, 경영기획 등 여섯 개 분야다. 지원자격은 인턴의 경우 기존 대학 졸업자 및 2012년 2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며 경력사원의 경우 관련 업무 1년 이상 경험이 있어야 한다.
송재화 CJ E&M 게임즈 인사지원실장은 "과거에는 내부 개발자들이 지인을 추천해서 개발자를 충원하는 경우가 많았고, 모집을 해도 수시모집을 통해 충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게임업계들도 대규모 공채를 통해 인력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개방적인 게임업계 특성상 소위 말하는 개개인의 스펙보다는 다양한 게임관련 기술이나 경험, 그리고 개인의 아이디어나 열정 등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취업 대상자가 과감히 도전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