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 필요"
룰라 브라질 대통령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상파울루 캄피나스시에 소재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을 방문, 격찬을 아끼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3개 부처 장관과 함께 지난 15일(현지시간)브라질 모범 기업으로 선정된 이 공장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캄피나스 공장은 종업원 550여명 중 여성인력이 70%, 26세 이하의 젊은 층이 86%로 브라질 정부가 추진한 ‘첫 직장 갖기 운동’과 ‘여성 취업 장려’ 측면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선정된 게 이번 방문의 계기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앞으로 브라질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필요하다”며 직원들 등을 직접 두드리는 등 친밀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첨단 작업 환경과 직원들의 밝은 분위기에 고무된 룰라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나 지연됐는데도 즉석 연설을 통해 “개인의 자기 계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과 국가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형욱 choi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4-07-1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