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에스' 이번주 공모

이달중 유일하게…가격은 2만8,400원

코스닥 시장의 반등기미에도 불구하고 공모 기피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우량주 중 하나인 디엠에스(대표 박용석)가 이달 중 유일하게 공모주 청약(15~16일)을 실시한다. 이번 청약은 지난달 초(3~4일) 코아로직의 공모주 모집 이후 달포만에 이뤄지게 됐다.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한 이번 디엠에스의 공모(등록은 다음달 1일) 가격은 2만8,4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오성엘에스티, 케이씨텍 등 유사 업종과 비교해 산출한 주당 평가액 3만2,718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일 장외시장에서 디엠에스의 주가는 3만1,450원으로 공모가를 웃돌았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한화증권이 29만4,369주며 교보와 굿모닝, 대우, 동양, 동원이 각각 1만3,000주씩이다. 디엠에스의 공모 후 자본금은 31억8,800만원, 발행주식수는 637만6,126주가 된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공모 후 32.76%, 보호 예수 물량은 총 275만1,818주(43.16%)가 되며, 등록 후 유통 가능 물량은 362만4,308주(56.84%)다. LCD장비업체인 디엠에스는 지난 2000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고집적세정장비(HDC)를 주력으로 LG필립스LCD를 비롯해 대만, 중국 등의 주요 LCD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845억원과 21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 넘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선 다음달 공모 예정기업이 2곳(태양기전, 케이이엔지)에 불과, 공모 기근현상이 좀처럼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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