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ㆍ소방ㆍ의료기관 등 재난구조기관은 재난지역 현황을 음성뿐만 아니라 문자ㆍ사진ㆍ동영상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구조활동을 펼칠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국내에서 태풍이나 테러 등 대규모 재난ㆍ재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효율적인 구조통신망 확보를 위해 지상망과 위성망을 통합한 광대역 멀티미디어 재난구조 통신망을 오는 2010년까지 구축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홍수 등으로 조난을 당하더라도 유ㆍ무선 전화 등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으나 광대역망이 구축되면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고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된다.
또 구조요원은 물론 부상자의 호흡ㆍ혈압ㆍ체온 등도 구조센터에서 파악할 수 있게 돼 원격진료 및 응급조치도 가능해진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단말플랫폼, 임시망(Ad-Hoc망), 20~200Mbps급 무선전송 등 지상인프라 관련기술을 오는 2007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