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고려인삼을 수출상품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인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공식 캐릭터를 확정해 미국·중국·일본 등에 상표권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인삼 캐릭터는 고려인삼의 붉은 열매와 푸른 잎, 황색뿌리의 색감이 어우러져 경쾌하면서도 싱싱한 이미지로 고안됐다.
농림부는 또 인삼이 세계시장에서 「진셍」으로 불리는 등 본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제정된 캐릭터의 이름을 「고려인삼」으로 정했으며 중국, 미국 등 경쟁국 상품과 이미지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홈페이지(WWW.AFMC.CO.KR)에 고려인삼의 역사, 우수성, 먹는 방법 등을 영어·중국어·일어로 정리해 게재하는 한편 인터넷에 고려인삼 사이버 마켓을 올해안에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인삼 수출액은 지난 90년 1억6,400만달러, 95년 1억4,000만달러, 96년 1억1,300만달러, 98년 9,000만달러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