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이 늘면서 여가를 즐기는 방법도 바뀌고 있다. 한국 출판문화연구소의 `2002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독서율은 낮아지는 대신 컴퓨터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자라난 1020세대에게 자칫 책은 따분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매체로 인식되기가 쉽다.
하지만 독서가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디지털시대로 변화되는 상황에서 독서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전자책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주부터 3주일동안 전자책을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전자책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식에 대한 탐구심을 키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중 하나다.
디지털 매체에 친근한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전자책을 권해보자.
전자책을 읽기 위해서는 우선 화면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리더(reader)`를 설치해야 한다.
전자책 전문업체인 와이즈북토피아(www.wisebook.com)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을 읽기 위해 우선 사이트를 접속해 화면 왼쪽에 위치한 전자책리더를 클릭해 컴퓨터에 설치한다.
설치를 완료한 후 와이즈북토피아에서 전자책을 한 권 구입해 보자. 전자책의 묘미를 느껴볼 수 있는 분야는 영어학습관련 도서와 어린이 동화책, 그리고 최근 발간된 책 중 음악이나 동영상이 포함된 책이다.
특히 어학학습용 도서는 책안에 MP3파일이 포함돼 있어 별도의 음향재생기기 없이도 듣기, 사전검색 등이 가능하다. 또 플래시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있는 전자책은 색상이 화려하고 음질도 좋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와이즈북토피아 내에서 전자책을 판매하는 `e북서점`에 접속해 최근 문화관광부가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구입해 보자. 이 책은 사라져 가는 구전민요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지방의 특색있는 민요를 MP3파일로 들어볼 수 있어 내용을 더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가격은 종이책보다 약 50%정도 저렴하다. 영어학습교재의 경우는 필요한 부분만 구입할 수도 있다.
전자책의 단점이라면 내 손안에 책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 내 서재를 꾸밀 수가 있어 인터넷이 접속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책 구입이 끝나면 `내 서재로 가기`버튼을 클릭한다. 구입한 책은 이미 서재에 와 있다.
책의 겉표지 그림을 클릭하면 컴퓨터로 책이 전송돼 내용이 나타난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