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9일 상습적으로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혐의(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김모(27.부산 서구 초장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일 오전 2시께 자신의 집에서 환각물질 성분이 함유된 공업용 본드를 두 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본드를 흡입해오다 최근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자 김씨의 어머니(66)가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김씨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딸이 병원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신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