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파동] 수입돼지고기 구별법

국립농산물검사소는 7일 국산과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구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삼겹살 끝에 있는 늑골인 속칭 「오돌뼈」와 색깔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국산 삼겹살은 끝부분에 오돌뼈가 있지만 수입산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 수입산은 냉동상태에서 유통돼 지방과 고기부분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색깔도 어둡고 붉은색이지만 대부분 냉장상태에서 유통되는 국산은 삼겹살 구분이 명확하고 색깔도 밝은 붉은색을 띠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된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경우 덴마크산과는 달리 삽겹의 폭이 국내산과 거의 비슷해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덴마크산이나 프랑스산은 국내산보다 삼겹의 폭이 훨씬 넓거나 좁지만 벨기에·캐나다·미국산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검사소의 설명이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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