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태양광)과 포항공과대(연료전지)에 구축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기술과 부품 개발 지원은 물론 상품화를 위한 성능 및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관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으로 시작돼 내년까지 450억원의 국ㆍ지방비가 투입된다.
태양광 분야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대구테크노파크, 영남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셀·모듈 테스트 플랜트를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태양광 부품소재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기업간 전략적 제휴, 핵심요소 기술 획득 지원 등을 통해 태양광 산업의 기술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도는 현재 낙동강 태양광벨트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 분야는 포항공과대를 중심으로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산업진흥원, 재료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고온형 연료전지, 고분자 전해질 등 수소연료전지 관련 제품의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포항은 연료전지 기업인 포스코에너지 등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는 만큼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실증과정의 취약성을 극복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