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오는 11월 중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한다.
산은이 14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공제회ㆍ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PEF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PEF 규모는 최대 1조원 정도를 계획하고 있으며 가치 저평가 기업이나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중심으로 고수익을 겨냥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를 통해 다음달에 펀드규모와 정관ㆍ투자약정서를 작성하고 PEF운영회사인 ‘KDB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해 등기를 마친 다음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할 방침이다. ‘KDB사모투자전문회사’는 산은과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 CEO를 중심으로 투자대상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한 다음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PEF’ 전문위원회도 설치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산은은 그 동안 워크아웃ㆍ법정관리ㆍ화의 등 구조조정 기업 관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수익을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