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상의회장에 듣는다] <1>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인천, 최우수 지식재산 도시로 만들 것"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위해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도 앞장


"인천의 지식재산 역량을 대폭 확충해 최우수 지식재산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강신(62·사진)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취임 인터뷰에서 "지식산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인천지식재산센터를 확대해 지역 내 지적 재산권 지원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1,000명당 5.6건으로 전국 4위 수준의 특허 출원을 1,000명당 15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인천을 지식재산 분양의 최우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지난 2008년 1월 전국 최초의 독립기관으로 설립돼 지식재산권 상담, 발명진흥, 지식재산정보종합컨설팅 등을 맡고 있다.

지난 12일 22대 인천상의 회장에 선출된 이 신임 회장은 부친이 근 10년 동안 12∼14대 회장을 역임한 이기성 전 회장이어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회장 선출 직전까지 인천상의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이 회장은 "앞으로 인천지역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난 2013년 구축된 인적자원개발위원회(HRD)를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내실 있는 훈련과정을 통해 맞춤형 인재로 양성해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현재 인천지역의 실업률은 4.7%로 전국 평균인 3.5%를 1.2%포인트를 웃돌고 있으나 산업현장에서는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장은 "전임 회장이 공을 들여온 강화 산단 조성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강화산단 조성에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강화산단이 인천 지역 공장 부지난을 대폭 해소할 것으로 예상돼 인천상의가 국·시비 등을 합쳐 모두 1,343억 원을 들여 지난 2009년부터 강력하게 추진해 온 만큼 앞으로 그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강화산단은 오는 4월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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