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대학 정신과 클리닉의 안나 비르츠_유스티세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만성적으로 발이 차가운 사람은 양말을 신거나 더운물 병에 발을 대고 자면 쉽게 잠이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것은 우리의 몸은 체온을 방출하기 위해 손과 발의 혈관을 확장함으로써 수면의 준비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비르츠_유스티세 박사는 지적했다.
양말을 신거나 더운물 병을 이용하여 발을 따뜻하게 하면 발의 혈관 확장을 촉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들때 나타나는 이러한 과정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부러 발을 따뜻하게 해 줄 필요는 없다고 한다.
비르츠_유스티세 박사는 양말 신고자는 것과 따뜻한 물병에 발을 대고 자는 것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직접 실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18명의 건강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에 관한 조사에서 나타난 각종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손, 발의 혈관 확장과 그에 따른 체온의 상실이 수면에 이르는 열쇠임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신정섭기자SH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