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 포켓PC로 진화한다

윈도CE 운영체제 채택으로 PC기능 구현
와이브로 결합땐 UMPC와 경쟁 불가피

티노스 '블루핀'

유경테크놀러지스 '빌립P2'

PMP, 포켓PC로 진화한다 윈도CE 운영체제 채택으로 PC기능 구현와이브로 결합땐 UMPC와 경쟁 불가피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티노스 '블루핀' 유경테크놀러지스 '빌립P2'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가 포켓 PC로 진화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PMP의 경우 운영체제(OS)를 리눅스에서 윈도CE로 바꿔 PC에서 사용되는 기능을 속속 구현하고 있다. 그저 동영상을 즐길 목적이라면 리눅스를 OS로 사용해도 되지만 컨버전스 추세에 맞춰 내비게이션이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윈도 CE를 설치하는 게 낫다. 윈도 CE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컴퓨터용 OS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할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전자사전 등 여러 기능을 지원한다. 따라서 PC에서 사용하는 기능들을 PMP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조만간 상용화될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과 결합할 경우 PMP는 울트라 모바일PC(UMPC)나 다름없게 된다. 최근 PMP업체들이 윈도 CE를 운영체제로 채택하는 것도 PMP의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PMP가 통신기능을 강화하면 최근 출시된 UMPC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UMPC가 PMP에 비해 성능은 뛰어난 데 반해 가격은 훨씬 더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PMP 업체들도 와이브로를 지원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PC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PMP업계의 한 관계자는 “PMP의 성능이 계속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1~2년 후면 PMP와 UMPC를 구분하는 게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6/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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