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제일은행 지분인수를 위해 뉴브리지캐피탈과 협상을 벌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인수합병 전문 일간지인 더 데일리 인터넷판이 4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HSBC의 한 대변인이 뉴브리지측과 접촉중 이라고 확인한 후 다만 가격에 관한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또 HSBC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HSBC가 칼라일 그룹과 JP모건이 지분 36.6%를 보유하고 있는 한미은행의 인수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번 협상이 한국 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계 펀드로서 국내은행 대주주로 부상했던 뉴브리지에게는 `희귀한 탈출구(a rare exit)`가 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