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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온항습기·PCT 챔버 등 환경신뢰성 시험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주)이티에스피(대표 이재범ㆍ사진)가 환경시험설비 부문 최강자로 부상,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한 후 항온항습기와 고도챔버·산업용 오븐 등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티에스피는 고도변화에 따른 온도와 압력 변화에 대한 제품의 신뢰성을 시험하기 위한 장비인 고도챔버(Altitude Temperature Chamber)를 국내 최초로 개발, 큰 호응을 받았다. 고도챔버 ETSP-TV와 THV 시리즈는 챔버에 고도와 기후(온도와 습도) 통합 테스트를 수행, 다양한 유형의 테스트 요구사항과 만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온도 범위 -70~180℃(사용자 요구 따라 변동), 온도 안정성 ±0.5℃ 미만, 온도 균일 ±1.5 ℃ 이하, 습도 범위 20%~ 95% RH(5%~ RH옵션), 습도 안정성 ±1.5% RH 이하, Max 최종 진공 1mbar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티에스피는 국내 유일 기술을 다수 확보한 품질경쟁력에 가격 메리트까지 좋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탁월한 기술력으로 CE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국내 공급은 물론 중국·대만·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폴·인도 등 동남아와 미국·러시아·브라질·멕시코·터키 등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제품의 85~90%를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삼성전자ㆍLGㆍ현대중공업ㆍSKC 등 국내 기업과 3M·DUPONT·CISCO·Panasonic·Celestica 등 세계적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30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은 직원들의 현장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 석·박사 등의 연구진이 포진해 있는 곳보다 더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평상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어항 속에 갇힌 물고기'가 되지 말고 실력을 기반으로 '바다를 누비는 큰 물고기'가 되자는 것"이라면서 "기술력이 있으면 해외시장 비즈니스는 충분하며, 적극 도전하면 시장 개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