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BIS비율을 향상시키기위해 올들어 두번째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4일 부산은행은 10월1일자로 장부가격 384억원 규모의 업무용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올초에도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1,740억원의 재평가차익을 기록했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자산재평가법이 개정돼 재평가 대상 자산범위가 늘어나 재평가를 다시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재평가로 약 65억원의 재평가차익이 발생, BIS비율이 0.2%포인트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평가대상 토지는 지난 84년부터 97년말까지 취득한 것이며 건물은 93년이후 취득한 자산이다.
부산은행은 최근 다른 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는데 이번 자산재평가도 이같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오는 12월에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중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거래기업의 부도로 부실여신 규모가 늘어나자 부산리스, 부은경제연구소등 계열사를 정리하고 명예퇴직을 실시하는등 경영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