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국ㆍ과장급 7명을 무보직 발령을 낸 데 이어 팀원 인사에서도 5급 사무관을 포함해 5명 정도를 무보직 대기발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31일 팀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나 무보직 대기발령자 처리문제로 막판까지 조율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인사가 단행될 경우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공직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팀원공모는 특히 본부장과 팀장을 결정하기에 앞서 지난 17~19일 전보희망 인사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사내공고에 따라 지원했다가 자리를 못 받게 되는 것이어서 혼란이 적지않다는 전언이다.
종전에는 정원이나 결원을 파악한 후에 지원을 했기 때문에 자리를 받지 못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평가에 따른 성과보상을 전제로 한 팀제 전면실시에 따라 불가피하게 생긴 일”이라며 “당사자들은 심리적으로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