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원전건설 추진

"韓·日 등서 기술제공 제안"

인도네시아가 2015년까지 첫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이스트자바섬에 80억 달러를 들여 1,000㎿ 용량의 원전을 건설하고 앞으로 4,000㎿로 늘릴 예정이다. 푸르노모 유스지안토로 인도네시아 에너지 장관은 “6∼7년 안에 (원전)건설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 4개국 기업들이 기술 제공을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하산 위라유다 외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 의무를 훌륭하게 준수해왔다면서 “우리가 원자력 프로그램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보장을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8위의 산유국으로 하루 원유생산량은 150만 배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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