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이브라힘 바흐르 알-울름 신임 석유장관은 8일 저항세력의 잇단 공격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원유 생산과 수출을 정상화하는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바흐르 알-울름 장관은 이날 임명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석유수출을 하루 175만배럴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원유 증산과 국내 석유 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안보기구와 국민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바흐르 알-울름 장관은 이라크가 독자적인 석유 관련 정책을 수립할것라며 이라크 석유산업이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책을 따르고 석유회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제 선유산업에서 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등 협조적인 일원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라크는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무장세력의 잦은 송유관 공격으로 원유 생산 및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바그다드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