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재혼까지 소요기간 남녀 모두 3년반 걸려

이혼후 재혼까지 소요기간 남녀 모두 3년반 걸려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새 짝을 찾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남녀 모두 3년반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혼 커플은 평균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세 가까이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 재혼 연령은 44.4세, 여자의 평균 재혼 연령은 39.7세로 나타났으며 이혼자들의 호적등본상 이혼일(혼인 해소일자)을 비교해 이혼에서 재혼까지 걸리는 시간을 역산출한 결과 남자 3.7년, 여자 3.6년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이혼-재혼간 소요기간 등은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통계항목은 아니지만 호적등본 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균 3년반이라는 소요기간이 얼마나 짧은지를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고 싶어도 외국 역시 이 같은 항목을 공식 통계로 집계하는 나라가 없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기준 초혼 연령은 남자가 30.9세, 여자가 27.8세로 집계됐다. 또 남자는 평균 30.9세에 결혼해 42.6세에 이혼하고 여성은 27.8세에 결혼해 39.3세에 이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력시간 : 2007/04/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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