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기술 대상'에 김학주 대표

굴 패각서 항염증 물질 추출
바이오산업 진흥 공로 인정


해양수산부는 제1회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 김학주(사진) ㈜서진바이오텍 대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대표는 굴 패각에서 추출한 항염증물질로 기능성 식품·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정시스템을 만들었고, 이 원료를 아모레퍼시픽·미샤 등 화장품 회사에 공급해 바이오산업 진흥에 이바지한 공적이 인정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최우수상에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단체)과 국립수산과학원 남보원 박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일반 재래 김보다 2배 이상 큰 ‘슈퍼 김’을 개발했고, 남 박사는 수산생물 유래 향균 펩타이드를 개발해 그 성과물을 바이오 벤처 기업에 이전했다.

우수상은 ㈜극동일렉콤 정수완 책임연구원, 장항양식장 유병화 박사, 부경대 배승철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최진우 박사 등 4명이 받는다. 시상은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한다.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보급·확산해 해양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한 산·학·연 종사자를 발굴하고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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