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126%증가 95억불 달해【동경 AFP=연합】 지난 7월 한달동안 일본 기업의 부도액은 전년도 동기에 비해 1백26.4% 증가, 월간 사상 최고치인 1조8백94억엔(미화 95억달러)에 달했다고 사설연구소인 데이코코(제국) 데이터뱅크가 17일 밝혔다.
그러나 파산 건수는 1.8%가 늘어난 1천2백60건으로 지난 5개월간 처음으로 1천3백건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이 연구소는 월간 조사 보고서를 통해 말했다.
지난 6월 기업 부도액은 연간 대비 39.1% 감소했었다.
데이코코 데이터 뱅크는 7월에 기업 부도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2차 하청업체들인 도카이 공업 KK와 타다 건설의 도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도카이 공업 KK는 5천1백11억엔을, 타다 건설은 1천7백14억엔을 각각 빚지고 있다. 부문 별로는 건설업계가 연 5개월째 도산업체수가 3백50개를 넘어서면서 가장 심한 타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