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수입 디젤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전체수입차시장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디젤차는 총 596대로 전체수입차판매의 9.7%를 차지했으며 작년 디젤차 총 판매대수(1천202대)의 절반에 육박했다. 작년에는 디젤차의 비중이 3.9%에 불과했다.
이처럼 디젤차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은 수입차업체들이 디젤 모델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은 골프 디젤모델 등의 판매가 늘면서 1-2월 두 달간 163대를 팔아작년 8월 출시이후 연말까지의 판매량(124대)을 벌써 넘어섰다.
작년에 수입차 업체중 가장 많은 510대의 디젤차를 팔았던 크라이슬러도 지난달15일 출시한 300C 디젤이 보름만에 41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여 1-2월에 123대의 디젤차를 팔았다.
또한 볼보와 푸조도 각각 115대, 110대를 판매하며 디젤차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