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현재 89개인 법인영업소를 2천년까지 1백40개로 늘리고 내년중 3개의 기업공략 전담영업소를 신설하는 등 법인영업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대한생명은 특히 50여명의 대졸남자 영업사원들로 구성된 단체영업조직을 발족시켜 내년부터 일선 영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기 단체영업전략 「윈플러스 20」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현재 7개인 법인영업국을 2002년까지 10개로 늘리고 단체영업소도 현행 89개에서 1백40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일선 영업소별로 3∼4명 단위의 중소기업 개척팀을 가동하고, 중견기업이 많은 강남지역에는 별도의 기업공략전담영업소를 설치해 고객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기업연금, 변액보험, 독립대리점제 시행 등으로 내년부터 보험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단체영업 경쟁력 강화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