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고혈압 환자 전용 건강보험인 ‘더(The) 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혈압이 높거나 혈압약을 복용해도 제한 없이 간편심사로 가입 가능하며, 주요 성인질환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 신부전증 진단시 관련 특약을 통해 각 2,000만원씩(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보장한다. 가입연령은 30~67세이며 질병 조기 진단시 보험금을 50% 삭감 지급하는 기간은 1년으로 설정했다. 갱신주기는 15년이고 보장기간은 100세까지이다. 고객이 가입 후 15년까지 뇌출혈이 발생하지 않으면 건강관리자금으로 1회에 한해 200만원도 지급한다.
40세 남성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 신부전증을 2,000만원씩 보장받도록 가입하면, 최초 계약시 매달 약 3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된다. 보험 가입 후 건강관리로 정상혈압을 유지할 경우, 보험료가 인하된 일반상품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1년 이상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고 합병증과 입원력 없이 혈압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며, 더 이상 치료가 필요치 않다는 의사의 소견서만 제출하면 된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 성인질환을 갖고 있는 인구는 크게 증가하는 반면, 보험이 꼭 필요한 이들이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전용 상품은 찾기 힘들었다”며 “이번 상품은 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던 고혈압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