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쿠피아 '효도 마케팅'

면허증 없어도 운전 가능한 농업용 전기운반차 출시
구입후 1년간 무상 AS… 최대 절반까지 보조금도


대한스쿠피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농업용 전기운반차(사진)를 출시해 '효도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고시속 15∼16㎞인 이 제품은 승용차나 오토바이 면허증이 없어도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5시간 충전에 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료도 월 5,000원선으로 저렴하다. 이덕만 대한스쿠피아 대표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께 이 제품을 선물하면 물건을 싣고 논ㆍ밭을 다니거나 읍이나 면으로 일을 보러 갈 때 편하게 쓸 수 있어 효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입 후 1년간 무상 AS가 제공되고 이후에도 부품값과 공임비만 부담하면 출장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3~4년 주기로 40만원 상당의 전기배터리만 바꾸면 돼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또 이 제품은 농기계로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최대 절반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대한스쿠피아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부품을 생산, 전남 함평공장에서 조립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충북 옥천 물류창고 등 전국 판매망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고 국내 소방업체에 초기 화재 진압용으로도 납품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산악용 원동기를 장착해 휘발유로 운행되는 농업용 운반차도 판매 중이다. 자동덤프 기능이 되고 시속은 최고 50㎞이며 커버길에서도 안전성이 뛰어나다. 다만 오토바이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이 대표는 "전기운반차는 농어촌에서 남녀노소 모두 편리하게 농작물 등을 운반할 수 있고 유지비도 적게 드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전기운반차 1577-0665, 동력운반차 1577-3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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