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패키지 예약률이 크게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다음달 패키지 예약자수가 11만9,200명으로 지난해보다 19.7% 가량 증가했다”며 “지난해 7월 하나투어 패키지상품을 통해 14만6,400명이 출국했는데 올해는 17만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2분기에 중국의 지진과 조류독감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3분기 이후 성장세가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828억원,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악재가 없어서 패키지 여행객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국자수는 1,300만명 가량됐다”며 “현재 경제구조와 여가문화 등을 감안하면 출국자수가 2020년까지 꾸준한 성장이 예상돼 3분기 실적 증대 추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