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기 임기 첫 국정연설을 TV로 지켜본 미국인 시청자는 약 2,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전 의회 연설 때보다 많게는 약 2,300만명 줄어든 것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송사별로는 CBS가 624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NBC는 579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케이블 방송사 가운데는 폭스뉴스가 가장 많은 368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했으며 CNN은 그다음으로 많은 364만명이 시청했다.
닐슨은 스페인어로 방송하는 채널들의 시청자수 집계를 포함해 이날 오후 시청률 자료를 갱신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TV 생중계로 본 시청자는 3,780만명이었다. 2009년 그의 첫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5,24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