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딕스, 식물추출물 이용 감기예방약 국내 첫 연내 상품화

바이오메딕스, 식물추출물 이용 감기예방약 국내 첫 연내 상품화 국내의 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신개념의 의약품과 기능성 화장품을 잇달아 개발, 국내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97년 설립된 ㈜ 바이오메딕스(대표 이영준)은 최근 조루증 치료제와 항암제 등에 이어 새로운 개념의 감기를 예방해 주는 천연 물질을 개발, 빠르면 연말에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감기 예방 물질은 국내 최초로 감기 바이러스의 천적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것으로 올해 안에 훈증기, 스프레이, 휘발성 고체 등 형태로 출시된다. 지난 99년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은 바이오메딕스는 조루증 치료제, 진경제, 항암제 응용기술 등도 개발을 완료해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미백크림 제조와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노화 예방제 제조 기술 등 2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바이오메딕스는 독특한 마케팅 방식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과 제품판매를 이원화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에 시판될 감기약도 국내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기능성 화장품과 조루증 치료제 생산을 위해 현지 P.T 월드 베스트사와 합작, `P.T 바이오메딕스'를 올해 안에 설립키로 합의했다. 바이오메딕스는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영준 사장은 “항암제 응용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해 내년에 외국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판매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올해 15억원에 이어 내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10/23 19:36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