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8일 그룹 전략 입안이라는 지주사의 본연의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자회사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기존 지주사 상무의 역할을 4명의 부문별 최고경영자(Chief Officer) 체계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고전략책임자(CSOㆍChief Strategy Officer), 그룹시너지책임자(GSOㆍGroup Synergy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CFOㆍChief Finance Officer), 최고업무책임자(COOㆍChie Operating Officer) 등의 직책이 새로 신설됐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서진원 상무가 CSO로 임명된 것을 비롯해 윤재운 상무는 GSO, 조병재 상무는 CFO, 이재우 상무는 COO 등을 맡게 됐다.
또 CSO 아래에 전략기획팀, IT 기획팀, 미래경영팀을 배치하는 등 4명의 최고경영자 책임하에 12개 팀이 실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대신 기존의 뉴뱅크기획팀, 뉴뱅크지원팀, 경영지원 1,2팀, 기획재무팀 등은 폐지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주사는 지난 2003년 9월 조흥은행을 인수한 뒤 통합은행을 만드는데 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다음달 1일 통합은행 출범하는 만큼 이제 그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그룹의 전략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