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참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놓고 키움증권 직원들이 고민중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25일 183만여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신주 가운데 10%를 우리사주에 배정키로 했으며 18만여주를 직원들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발표직후만 해도 대부분 직원들은 증자참여에 적극적인 분위기 였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부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취득가격이 높아진데다가 1년 보호예수로 묶여 있는 동안 증권주의 급등이 꺾일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유상증자 참여를 적극 고려중인 직원들도 있다. 최근 유상증자 발표후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의 한 직원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할인율이 적용돼 시가보다는 싼 가격에 주식을 취득 할 수 있고 인수자금은 회사에서 대출로 빌려줘 1년동안 이자만 내다가 주식을 팔아서 갚으면 되니까 차익을 챙길수 도 있어 무조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31일 2.04% 오른 6만4,9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유상증자 발표이후 4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동안 주가 상승률은 무려 28.5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