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중소상인들만 이용하는 중소유통 공동 물류센터가 잇따라 들어선다.
인천시는 중구와 부평구에 중소상인들을 위한 전용물류센터 2개소를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중구 신흥동 3가에 지상 3층, 건축면적 2,411㎡ 규모의 도매물류센터 착공식을 가진데 이어 부평구 청천동에 3,136㎡의 슈퍼마켓 전용 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현재 토지매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신흥동 도매물류센터는 보관창고, 냉동창고, 검품장, 정보화설비 등을 갖춰 동네 슈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체들에게 공동구매와 집ㆍ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물류센터 운영으로 5단계에 걸친 유통과정이 3단계로 줄어들어 약 30%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27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오는 7월까지 물류센터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천동 물류센터는 내년 초 설계에 들어가 하반기 착공, 2012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청천동물류센터 건립에는 모두 97억9,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중 60%는 국비로, 30%는 시비, 나머지 10%는 슈퍼마켓협동조합이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