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신기철 선생이 23일 오전 1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강원도 춘천 출신인 고인은 1938년 해체 위기에 놓인 춘천고등보통학교의 항일학생결사단체 `상록회`를 재조직, 회장을 맡아 독서활동과 귀농운동 등을 통해 항일운동을 펼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돼 2년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고인은 광복 후 1977년 대통령표창과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용월씨, 상윤(재미사업가)ㆍ상대(〃).상진(산단에너지 경영관리팀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10시다. 장지 대국립 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 02) 572-0099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