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 올 실적 큰폭개선 될듯

골드만삭스증권은 호남석유화학(11170)가 올해 주력 제품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2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호남석유화학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2만3,300원에서 2만5,9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순익 전망치도 850억원으로 13% 올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최근 MEG의 가격이 상승한데다 올 연말까지 기업부채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원ㆍ달러 환율도 종전 예상치였던 달러당 1,100원보다 낮은 1,165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호남석유화학의 실적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MEG의 가격이 조만간 하락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전반적인 경기회복 둔화 우려는 악재가 되고 현대석유화학 인수가능성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호남석유화학의 순익이 지난해의 599억8,900만원에서 41% 늘어난 850억200만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1,059억8,100만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평균수익률`로 유지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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