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 美보워터와 자산매각 방식 협상워크아웃 기업인 세풍의 채권단은 인수의향을 타진해온 미국 보워터사와 자산매각 방식의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관계자는 20일 『보워터측이 인수의사를 전달해와 매각조건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워터측은 세풍의 부채는 인수하지 않고 자산만 가져가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워터측이 아직 세풍에 대해 실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만일 협상이 성사될 경우 채권단은 자산매각 대금으로 세풍의 채무와 주주에 대한 분배를 하게 된다.
세풍은 채권단이 출자전환한 1,980억원의 전환사채를 포함해 총 3,968억원의 차입금을 갖고 있으며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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