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10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28일 현재 45억달러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외평채 가산금리는 사상 최저수준인 0.95%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29일 재경부 관계자는 “뉴욕시장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28일 현재 45억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며 “이에 따라 외평채 가산금리도 1%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국채(10년물)금리가 3.4%선임을 감안하면 한국 외평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 4.35%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국물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북핵으로 인한 긴장이 완화된데다 신용평가기관들이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시장에서 기존 외평채 가산금리는 28일 현재 0.84%를 기록하고 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