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고속인터넷 검색기술 추진

지상회선만을 사용한 현행 서비스로는 특허 등 최신 산업정보나 학술연구를 검색할경우 2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검색된 순간 이미 정보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신기술을 이용할 경우 하루안에 대량 수집이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이들 기관들은 올 봄부터 전국 규모로 실증실험을 개시, 실험 성과를 공개해 업계 표준을 구축하게 되며, 히타치 등은 2001년에 서비스를 실용화하게 된다. 「멀티미디어 정보검색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와세다대 공대 연구진에의해 기본기술이 거의 개발됐으며, 올 봄에 히타치 외에 교토(京都)대, 게이오(慶應)대, 닛쇼이와이(日商岩井) 상사가 출자한 위성통신 서비스, 저팬스페이스링크, 샤프, 일본IBM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증실험을 개시한다. 실증실험에서는 「검색 로보트」인 정보 자동검색 소프트웨어를 전국 약 30개소에배치한 뒤 한 컴퓨터에서 키워드를 검색조건으로 입력, 위성회선을 통해 순식간에 전국 로보트에 연락하게 된다. 각 로보트는 담당구역에서 일제히 정보를 검색·수집해 지상회선을 통해 원래 발신한 컴퓨터에 정보를 회신한다. 이 시스템은 또 수집된 정보의 양이 많을 경우 이용에 편리하도록 시각적으로 분류·편집하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세계 처음으로 위성회선을 사용하는 이 검색 시스템은 민간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연구자와 법무관련 실무자 등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일반이용자도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간편히 입수할 수 있게 된다. 히타치 등은 이 검색 기술을 2001년부터 실용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경립기자K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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